문무일 후보자 동기인 오세인 고검장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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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 "국민 기대 못미친 문제의 사건들, 보충수사 이뤄져야"

 

오세인 광주고검장(52·사법연수원18기)이 17일 사의를 밝혔다.

오 고검장은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56)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이번 검찰총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추천됐지만, 문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수원 17기인 김희관 법무연수원장과 박성재 서울고검장은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오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에 “그 동안 많은 과오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존립을 보장받았던 것은 경쟁 없는 업무환경 덕분이었다”며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기야 경쟁조직의 설립이 거론되는 상황을 맞았다”고 공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논의되는 현 상황을 진단했다.

오 고검장은 이어 “지난 시기에 문제됐던 사건들을 공론의 장으로 가져와서 무엇이, 어떻게, 왜 잘못됐는지를 국민의 시각으로 재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완의 수사에 대해서는 정의에 부합하는 보충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신뢰회복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인사제도 개선 등도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보완 장치라고 조언했다.

강릉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검찰청 대변인과 대검 기획조정‧반부패‧공안 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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