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이 가는 자녀들, 괴롭힘 당하는 신호일수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10대 청소년이 잘 때 이를 가는 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구강재건저널(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최근호는 13~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면 중 이갈이와 교내 괴롭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청소년(65%)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17%) 보다 수면 중 이를 가는 비율이 4배 정도 높았다.

구강건당단체의 나이젤 카터는 "어른과 아이 모두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이를 가는 경향이 있다. 이갈이는 아이의 마음 상태를 반영한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부모와 학교가 이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 가는 소리는 회전톱을 사용할 때 소음에 버금간다. 수면 중 이갈이는 특히 많은 문제를 야기하지만, 대다수가 자신이 잘 때 이를 간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했다.

수면 중 이갈이는 턱 부위에 통증을 일으키고 치아 마모나 손실을 가져오는 등 치과적으로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카터는 "이를 갈 때 치아에 가해지는 힘은 뭔가를 씹을 때의 40배다. 이를 지속적으로 갈면 치아가 평평해지고 가장자리가 닳는다"며 "이런 사람은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나 턱이 아플 수 있다"고 했다.

수면 중 이길이는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같은 수면장애가 원인일 때도 있다. 치과의사들은 "보철장치를 사용하면 훨씬 부드러운 저작작용이 가능하고, 이갈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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