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이 메이저'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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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LG전자 제공)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첫 우승으로 US여자오픈을 거머쥐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72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몰아치며 최종 11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박성현은 단독 선두 펑산산(중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전반 9개홀까지는 아마추어 돌풍 최혜진(18)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다.

승부처는 16번홀이었다. 최혜진이 10번홀 보기를 범하고, 펑산산이 10번홀 버디, 박성현이 12번홀 버디로 셋 모두 동률이 된 상황. 박성현과 최혜진이 차례로 15번홀 버디를 잡으면서 한 발 앞서나갔다. 하지만 최혜진이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났다. 펑산산도 파만 지켰다.

펑산산에 1타 차로 앞서나간 박성현은 17번홀에서 쐐기를 박았다. 버디를 낚으면서 격차를 2타로 벌렸다. 18번홀 파로 최종 11언더파 마무리.

뒤를 쫓아온 챔피언조 펑산산이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야 연장으로 가는 상황. 하지만 펑산산의 18번홀 세 번째 샷이 홀을 지나쳤고, 박성현의 메이저대회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해 7승을 거둔 최강자가 LPGA 투어 14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

한편 박성현은 8번째 한국인 US여자오픈 우승자가 됐다. 박성현에 앞서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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