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윤희상-박세웅, 불펜에 날아간 승리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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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타선 무섭네' 롯데 에이스 박세웅이 7일 SK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이날 박세웅은 7이닝 4실점하며 5-4로 앞선 8회 교체됐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부산=롯데)

 

프로야구 SK가 평균자책점(ERA) 1위인 롯데 에이스 박세웅을 홈런 4방으로 두들긴 데 이어 막판 재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두 팀 모두 선발 투수가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무너져 무산됐다.

SK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원정에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사직구장 4연패를 끊으며 금요일 4연승의 불금을 누렸다.

9번 타자 김성현은 8회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정진기도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거들었고, 한동민과 박정권이 홈런을 포함해 각각 3안타,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이대호가 2점 홈런으로 손아섭과 나란히 2타점을 올렸지만 9회말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문호와 신본기, 강민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팀 역전패로 빛을 잃었다.

이날 두 팀 선발 투수는 승리 요건을 갖추며 나름 제몫을 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나란히 승리가 날아갔다. 일단 SK 윤희상은 5이닝 4탈삼진 6피안타 3실점했다. SK 타선이 3-3으로 맞선 6회 한동민의 1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6회 전유수가 2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에이스 박세웅도 7회까지 6탈삼진 7피안타 4실점했다. 정진기의 연타석포와 박정권, 한동민의 솔로포 등 홈런만 4방으로 4실점했다. 그러나 5-4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넘겨 승리 요건은 갖췄다. 그러나 8회말 김유영과 윤길현이 1점씩을 내줘 승리가 무산됐다.

롯데로서는 8회가 아쉬웠다. 두 번째 투수 김유영이 SK 선두 타자 한동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나주환의 보내기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대타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 3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윤길현에게 넘겼다. 윤길현은 대타 정의윤에게 동점타를 내준 데 이어 김성현에게 결승타를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SK는 7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박정배가 2⅔이닝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쳐 2승째(2패 3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윤길현이 4패째(1승)를 안았다.

넥센은 삼성과 대구 원정에서 9-2로 이겨 시즌 첫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NC와 마산 원정에서 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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