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민간생산기술연구소인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연계한 교육훈련, 전남일자리종합센터와 함께 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등 튜닝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훈련은 전남도의 대표적 일자리사업인 '전남형 고용혁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영암 소재 자동차부품연구원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에서 '고용 위기 지역 좋은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부터 18명이 교육에 참여해 이론 교육을 마치고, 현재는 CAD 등 기능교육을 받고 있다. 9월부터는 ㈜모헤닉게라지스 등 튜닝산업 관련 기업에서 직접 실습을 할 예정이다.
다른 교육훈련 사업들이 기업의 참여 없이 교육기관에서 전체 교육을 추진하는 것과는 달리 기업에서 직접 실습을 하는 등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맞춤형으로 진행해 교육생 전원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훈련 사업의 선도 사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튜닝기업 ㈜모헤닉모터스, ㈜모헤닉게라지스 등 2개 기업에 필요한 인력 채용을 위해 지난 6월 30일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도 개최했다.
튜닝산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 30여 명이 지원했으며, 특히 고용 위기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 퇴직자 13명이 면접에 응시했다.
이처럼 전남도는 튜닝산업에 인력이 필요할 경우, 조선업 퇴직자를 포함해 유사 직종 구직자에게 구인․구직 만남의 날, 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 등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에 영암을 기점으로 9개 기업이 입주해 튜닝부품 개발, 사업화를 진행해 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튜닝산업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고용 위기산업과도 연계해 다양한 전직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찬균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전남에서 튜닝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관련 일자리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일자리사업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튜닝산업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