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주민센터, '그리운 집밥' 이주민음식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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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 개최 예정

경남이주민센터는 24일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센터에서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자국음식잔치' 오픈행사를 개최했다.(사진=경남이주민센터 제공)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가 '그리운 집밥'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경남이주민센터는 24일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센터 2층 카페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자국음식잔치 '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주민들이 함께 모여 고향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삶의 희노애락을 나누고 음식문화 등을 체험하면서 다른 나라를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잔치는 경남필리핀교민회가 주최해 필리핀의 군대식 전통식사법에서 유래된 '부들파이트(바나나잎 위에 차려진 각종 전통음식들을 손으로 섞어 먹는 식사(스탠딩 방식))'라는 독특한 식사를 선보였다.

바나나잎을 대신해 긴 테이블 위에 쌀밥과 필리핀식 잡채와 소스 등 각종 음식을 차려놓고 손으로 직접 먹어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필리핀식 음료수도 별미였다.

필리핀의 군대식 전통식사법에서 유래된 '부들파이트'라는 독특한 식사를 선보였다.(사진=경남이주민센터 제공)

 

이날 준비된 음식은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이 손수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STX복지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그리운 집밥' 행사는 앞으로 매월 1회 개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잔치는 오는 7월 초 인도네시아 이주민들이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색다른 음식체험을 하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집밥이 언제나 그리운 이주민들이 함께 고향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한국인들에게는 다른 나라의 음식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자국음식잔치'를 통해 이주민들을 더 많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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