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중국 북경대학교와 손 잡았다.
로드FC는 지난 27일 북경대학교에서 '북경대-로드FC 제 1회 대학생 격투리그'를 개최했다. 남녀 대학생·대학원생·유학생 등 총 36명이 선수로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오는 9월 2회 대회를 열 계획이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뗀 대학생 격투리그를 북경대를 비롯, 칭와대, 복단대 등이 참가하는 대학생 MMA 리그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새 유망주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로드 격투학'도 신설됐다. 북경대는 2017년 2학기부터 로드 격투학을 전교생 필수 과목인 체육수업 중 하나로 채택한다. 추후 중국 내 다른 명문대에도 개설할 예정이다.
북경대와 교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대학생 체력 증진을 위해 격투기 중심의 무술 집중 육성 계획을 마련한 데 따른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