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인출식 연금펀드' 최초 출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은퇴자 '월소득 지급받고 잔존자산도 절반이상 남길 수 있어'

 

은퇴자에게 월소득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면서도 은퇴잔존자산을 절반 이상 남길 수 있는 인출식 연금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은퇴잔존자산(Ending Wealth)은 기대수명 종료시점의 연금자산 예상 잔존가치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인출식 연금펀드인 '삼성 한국형 RIF'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모두 4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안정형인 '삼성 한국형 RIF' 와 중립형인 '삼성 한국형 RIF 플러스'에 각각 월지급식과 거치식 펀드가 있다.

안정형은 채권에 80% 이상 투자해 자산을 보존하면서 물가상승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중립형은 안정형보다 주식에 많이 투자해 적극적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월지급식은 기본지급률(안정형은 2.5%, 중립형은 3.5%)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펀드가 자동으로 매월 펀드 순자산의 일정비율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거치식은 투자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펀드 기본지급률이 아닌 개인 선호에 따라 맞춤형으로 본인의 재무상태와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판매사와 월인출액 약정을 맺으면 된다.

이 펀드는 미국 캐피탈그룹 펀드를 통해 전 세계 70여개국 650여개의 광범위한 자산에 분산투자된다.

이 펀드는 매월 연금 소득을 받으면서도 일정기간 투자 후 은퇴잔존자산을 확보해 장수와 물가상승에도 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이 펀드 안정형에 3억원을 가입했을 때 월 625,000~1,100,000(첫해 2.5%, 매년 물가상승분만큼 추가 지급)을 25년간 받은 후에도 은퇴잔존자산이 1억 5천만원(원금의 50%) 이상 될 확률이 99%가 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양정원 삼성자산운용 전무는 "이 펀드는 수익이 나면 분배하는 기존 월지급식 펀드와는 달리 은퇴자에게 필수적인 월소득을 정기 지급하면서도 은퇴잔존자산을 최대한 많이 보존하는 것이 핵심투자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예금이나 보험과의 차이에 대해 "예금은 원금보존의 안정성은 있지만 저금리에 따른 물가상승 위험에 노출되며 연금보험은 정기적으로 연금 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목돈이 필요할 때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없고 은퇴잔존자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