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반입 진상조사 지시(종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文, 한민구 국방장관에 직접 확인…"사드 비공개 추가 반입 매우 충격적"

문재인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경북 성주에 설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 발사대가 비공개로 추가 반입돼 보관돼 온 사실을 확인하고 민정수석과 안보수석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국방부는 국정기획위에 국내 발사대 4기 추가 보관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은 어떤 계기로 4기가 추가 반입됐는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했는지 진상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사대 4기 반입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인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 한 것 아닌지 알아보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4기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 부지 (사진=대구일보 제공)

 

주한미군은 사드 발사대 6개 중 2기와 X밴드 레이더를 지난달 경북 성주에 배치한 뒤 가동했다. 나머지 발사대 4기는 근처 미군기지에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기가 국내에 반입됐다는 보도가 이미 나왔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없었고 4기가 들어왔을 거라는 부분은 추정일 뿐이었다"며 "어떤 사실 관계 확인도 없었다"고 말했다.

민정수석이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서도 "민정은 모든 분야를 다 조사할 수 있다"며 "민정수석실 안보실 두곳에서 공동으로 조사할것"이라고 설명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