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쾌조의 3연승…2년차 김지영과 16강 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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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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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정은·고진영·김자영도 16강 안착

 

박인비가 국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인비는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안송이를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꺾었다.

조별리그 3차례 경기에 모두 승리한 박인비는 가뿐하게 16강전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여 조1위 선수를 가려낸 뒤 16강전부터는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조별리그에서 똑같이 2승을 올린 안송이를 맞아 박인비는 한 수 위 기량으로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낙승했다.

10번홀까지 불안한 1홀차 리드를 이어가던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안송이의 3퍼트 보기로 2홀차로 한숨을 돌렸다.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달라진 그린 스피드가 낯선 듯 좀체 버디 퍼트를 떨구지 못하던 박인비는 12번홀(파5)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 버디 퍼트를 성공해 감각을 조율한 뒤 14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갈랐다.

박인비는 "얼마 전부터 국내 대회 우승이 꼭 풀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기왕이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다"며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인비의 16강 상대는 닷새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2년차 김지영이다.

김지영은 2승1패로 승점이 같은 박지영, 허윤경과 연장전 끝에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지영은 "배울 건 배우겠지만 8강 진출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투어 강자들은 대부분 16강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에 혼자 2승을 올린 상금랭킹 1위 김해림은 홍진주를 1홀차로 따돌리고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상금랭킹 2위인 이정은도 조별리그 3차전을 이겨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박성현에 연장전 끝에 져 아쉬움을 삼켰던 김지현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김보경을 5홀차로 대파, 16강에 올랐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자영과 오지현도 3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진영 역시 3연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16강 진출 선수 절반인 8명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점이 같아 서든데스 연장전을 벌여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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