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뮬러 특검팀 업무시작…트럼프도 백악관 법무팀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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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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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선에서의 러시아 개입 사건을 수사할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업무에 들어갔다. 뮬러 특검은 자신의 전 직장인 로펌 '윌머헤일'에서 함께 일하던 애런 제블리 변호사와 제임스 퀄즈 변호사를 특검팀에 합류시켰다.

제블리는 과거 뮬러 특검이 FBI 국장을 역임하던 당시 그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제임스 퀄즈는 과거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특별검사보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FBI의 전설'로 남아있는 뮬러 특검을 비롯해 모두 수사 분야에서는 쟁쟁한 인물들이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윌머헤일의 변호사 명단에서 뮬러 특검을 포함한 3명의 이름이 사라졌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CNN은 이날 뮬러 특검이 기존의 문서파일을 재검토하고 사건을 맡았던 요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그가 수사전략을 세우고 시간 순서에 따라 사실의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특별검사는 우리나라와 달리 수사기간을 스스로 정할 수 있으며, 수사가 종료되면 기소 여부에 대한 설명과 수사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법무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또 이번에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임명을 강행한 것에서 보듯 법무부가 특검을 임명할 수 있다.

특검이 본격 업무에 착수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뮬러 특검이 임명된 바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법무팀을 소집했다.

백악관 법무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검 수사 진행에 관한 기본 내용과 대처법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를 맡아온 마이클 코언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특검 수사에 대응할 외부 변호사를 고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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