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동기 맞대결' 강원 웃고, 대구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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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기록한 문창진(가운데).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는 대구FC와 함께 올해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왔다. 지난해 챌린지 순위는 대구가 2위, 강원이 3위. 대구는 클래식으로 직행했고, 강원은 성남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했다.

하지만 승격 후 행보는 조금 달랐다.

강원은 무섭게 선수 영입을 했다. 득점왕 정조국을 비롯해 이근호, 황진성 등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대구는 강원에 비해 다소 조용했다. 10라운드까지 성적은 강원이 3승3무4패 승점 12점 9위, 대구가 2승3무5패 승점 9점 11위였다.

올해 승격 동기이자 2013년에도 클래식에서 함께 챌린지로 떨어졌던 강원과 대구가 2013년 11월27일 이후 3년6개월 만에 다시 클래식에서 만났다.

강원이 웃었다. 강원은 13일 평창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2-1로 격파했다. 강원은 4승3무4패 승점 15점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강원과 대구는 상대전적도 8승9무10패로 비슷했다. 지난해 챌린지에서도 1승2무1패로 팽팽했다. 지난해 9월 맞대결도 1-1 무승부였다.

하지만 강원의 전력이 더 강했다.

강원은 전반 18분 황진성의 패스를 받은 강지용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분에는 이근호의 낮은 크로스를 문창진이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에반드로에게 실점했지만, 남은 34분을 잘 버텼다.

강원 정조국도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4월2일 울산과 4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정조국은 후반 24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윤겸 감독은 "그동안 홈에서 승리가 없어서 팬들에게 죄송스러웠는데 지난 경기와 이번 경기에 연승을 했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 행복하다"면서 "정조국의 몸 상태는 80%다. 다음 경기를 대비해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투입했다.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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