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어린이병원 찾아 아픈 마음 어루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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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시작했던 인천 다시 찾고, 청년층 밀집 장소에서 유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투병중인 아이들을 만났다. (사진=이은결 대선기자단 인턴기자)

 

대통령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대선후보들의 행보도 더욱 가빠지고 있다. 후보들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으로 흩어져 가족 민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이 너도나도 대규모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 종로에 있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투병중인 아이들을 만났다.

유 후보는 소아암병동, 신생아 중환자실 등을 돌아보며 환아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독한 항암제 치료로 부작용을 겪고 있는 김태희(5)양과 가족들을 만나 유 후보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양의 아버지는 “치료비 보험도 중요하지만 사후적인 지원도 중요하다”며 국가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유 후보는 “아이들 아픈 문제는 국가가 더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혈병으로 얼마 전 골수이식을 받은 손강록(15)군의 어머니는 유 후보에게 “아이들 위해서 힘써주시고 저희를 기억해주시길 믿는다”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환아들을 살펴보기도 했다. 420g의 미숙아로 태어난 인큐베이터 속의 한 여아를 보고는 탄식을 흘리기도 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한 뒤 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인천을 다시 찾았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투병중인 아이들을 만났다. (사진=이은결 대선기자단 인턴기자)

 

유 후보는 인천역 광장에서 행한 즉석 연설에서 "마지막 타자는 이제 유승민이다. (선거 판세가) 뒤집어지고 있다"며 "오늘부터 나흘이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사전투표에서 많은 젊은 분들이 4번을 찍었다고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시민들과 즉문즉답 시간을 갖고 성장과 복지, 노인·청년·여성 정책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바른정당 의원들 탈당 사태를 두고 유 후보의 리더십 부족을 지적한 한 시민의 질문에 대해 "맞다.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똑바로 잘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사전투표에서 유 후보를 찍었다는 고영민(21)씨는 "유 후보의 공약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이번에 안 되더라도 차차기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소신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해 전날 대학가 집중 유세에 이어 이날 저녁에는 청년층이 밀집한 경기도 고양에 있는 일산 웨스턴돔을 방문해 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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