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엿새째 바이코리아…"상반기 23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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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분기 기업 영업익 지난해 보다 50%증가…실물 뒷받침된 랠리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코스피가 6년만에 2,20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외국인이 닷새째 1조6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바이코리아'에 힘입은 바 크다.

외국인의 바이코리아에는 이유가 있다.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3월부터 국내외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고 있고 경제전망이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올 1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70개 기업에서 나온 것을 따져보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이것은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증가한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금리인상을 했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는 저금리와 고유동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경기회복이 서로 겹치다 보니까 시장 상황으로 봐서는 외국인이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관심은 코스피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올 상반기 중 사상최고치(2,228.96/2011.5.2)는 물론이고 2,3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증시를 둘러싼 여건으로 볼 때 사상최고치까지는 21포인트 정도 밖에 안남아 있어 돌파는 시간 문제이고 2,300선 돌파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이종우 센터장은 "5월 중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이후 일정부분 추가 상승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상반기중에는 주식시장이 나무랄데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에따라 2,300선을 넘어가는 정도까지는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의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올들어 기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희가 당초 2,200포인트를 올해 올해 코스피 상승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는데 현재 기업의 영업이익이 당초보다 20% 정도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18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저희가 원래 생각했던 모델에 이런 변화요인을 반영하면 올 여름 때까지는 코스피가 2,350포인트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물론 이것은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때를 상정한 전망치로, 이를 가로막을 돌발변수는 남아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정책과 재정·금융정책, 중국과의 사드문제, 북핵 리스크 등은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상당부분 우리가 이미 딛고 올라섰기 때문에 정도의 폭은 줄어들 수 있지만 다시 시장에 등장할 때마다 결국은 상승폭을 제한하거나 다시한번 우리 시장이 박스권에 갇히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정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현 국면에서 합리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김영준 센터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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