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영토 확장 어디까지? '자율주행 기술팀'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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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 위해 자율주행 기술 연구팀 신설…물류혁신 '박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자율주행차량 기술에 집중하는 팀을 만들었다.

자율주행차 자체를 만든다기보다는 이를 활용한 물류 운송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려 하는 계획에서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조용히 10여 명으로 팀을 꾸렸다. 이 팀은 앞으로 빠른 배송을 위해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할 방법을 찾는 내부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아마존은 지금 당장 자체적으로 자율주행차를 만들 계획은 없다. 대신 트럭과 지게차, 드론을 포함한 자율주행 운송수단을 통해 제품을 배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은 지난주에 다른 기업들과 자율주행 부문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운송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다.

컨설팅업체 오토퍼시픽의 데이브 설리번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현재의 공급망 전체를 흔들어 놓을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아마존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조짐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승용차와 트럭을 통제하는 고속도로 네트워크에 대한 특허를 받았기도 했고 최근 몇 년간 자사의 상품을 더 많이 배달하기 위해 공급망과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아마존은 또 다른 기업을 위해 대규모로 상품을 운송해 향후 UPS나 페덱스 같은 이 분야의 거대 업체들과 경쟁하는 방안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율주행 트럭 운속에 관심을 보여온 아마존은 비행기 40대를 리스하고 트럭 트레일러 수천 대를 사들이기도 했다.

인간은 운전할 때 하루 10시간의 제한이 있지만, 자율주행 트럭은 밤새 달릴 수 있다.

고속도로 장거리 트럭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엄 임바크의 공동창업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미국 동부와 서부 사이를 횡단하는데 인간이 운전하면 4일이 걸리지만, 자율주행 트럭으로는 하루 반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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