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양강구도 '흔들'…안철수 지지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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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표심 이탈…다자구도서 文과 격차 벌어져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번 대선에서 양강구도를 구축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대선이 임박할수록 안 후보에게 쏠렸던 보수표심이 이탈하면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조선일보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구도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문재인 37.5%, 국민의당 안철수 26.4%를 기록했다.

지지율 차이가 11.1%p로 전주 대비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진 것이다. 지난 7~8일 조선일보·칸타퍼블릭 5자 대결 조사에서 두 후보는 35.7%의 지지율로 동률을 보였지만, 14~15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 36.3%, 안 후보 31.0%로 5.3% 차이를 보였다.

안 후보 하락세의 배경으로는 보수 표심의 이탈이 꼽힌다. 칸타퍼블릭의 최근 3주간 조사에서 안 후보의 보수층 지지율은 52.6%→41.6%→33.8%로 떨어졌다.

안 후보의 지지율 이탈 현상은 다른 조사에서도 감지된다. 한국경제신문과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151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39.1%, 안철수 30.1%였다.

2주 전인 지난 7~8일 조사에서는 0.7%p 차이로 문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마찬가지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일~22일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10%p 이상이었다.

이 조사에서는 문재인 44.4%, 안철수 32.5%로, 11.9%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다만, 전주 조사(문재인 46.9%, 안철수 34.4%)에 비해 격차는 소폭 줄어든 결과다.

한편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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