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ESPN 영상 캡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쓰러졌다.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심각한 오른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ESNP도 "최소 2018년 1월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즌 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왔다. 이후 46경기에서 28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17골로 득점 랭킹 4위다.
하지만 지난 2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와 8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상이 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시작으로 28일 맨체스터 시티전, 30일 스완지 시티전을 치러야 한다. 또 5월5일 유로파리그 4강 셀타 비고전, 5월8일 아스널전이 기다리고 있다. 16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일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승점 60점)다.
더 큰 고민은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 문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무조건 잡겠다는 계획이었다. 연봉만 2000만 파운드(약 286억원)을 마련했다. 변수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라는 단서를 단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내년 1월까지 출전이 불가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