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대중 말하며 색깔론 꺼내는 후보 믿을수 있나"

"수도권 압승의 태풍을 인천에서 시작해달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0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손바닥을 부딪히고 있다. 박종민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0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손바닥을 부딪히고 있다. 박종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1일 인천을 찾아 "제대로 된 정권교체로 인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역 앞에서 주최 측 추산 5000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집중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 측 중앙유세단은 그룹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노래에 맞춘 율동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유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천시민들은 '앙코르'를 외치도 했다.


오후 6시30분쯤 부평역에 도착한 문 후보는 주위에 몰려드는 시민들로 유세차에 오르는 데만 5분이 넘게 걸렸다.

문 후보는 "국민통합과 인천발전을 원한다면 저 문재인이 제대로 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며 "수도권 압승의 태풍을 이곳 인천에서 시작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통령이 제대로 챙기면 인천은 미국의 뉴욕, 중국의 상하이와 같은 세계적인 경제수도가 될 수 있다"며 "인천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경을 부활시켜 인천에 돌려드리고 서해 5도의 안보와 경제도 살리겠다"며 "인천과 개성공단, 해주를 잇는 서해평화협력벨트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도 이어갔다.

문 후보는 "한 손으로는 김대중 정신을 말하며 호남표를 받고자 하고, 다른 손으로는 색깔론을 말하며 보수표를 받고자 하는 후보를 믿을 수 있겠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국회의원이 40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오로지 저 문재인을 반대해서 만든 급조된 정당이 위기상황 속에서 국정을 감당하겠냐"며 "바른정당뿐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는데 연정이든 협치든 몸통이 아니라 꼬리밖에 더 되겠냐"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원내 제1당이자 두 번의 국정경험과 수권능력을 갖춘 정통 유일한 민주당, 그리고 저 문재인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며 "진짜 정권교체를 할 저 문재인을 지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인천시장 출신의 송영길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홍영표·박남춘·윤관석·박찬대·신동근·유동수 등 인천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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