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시신 넣은 여행용 가방 버린 용의자..주민 주차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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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공터에 여성 시신을 넣은 여행용 가방을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가방을 두고 가기 전 마주친 주민의 주차까지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여성의 신원은 50살 B 씨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7. 04. 21 대전 사정동, 여행용 가방 안에서 여성 시신 발견(종합))

21일 인근 주민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 20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의 집으로 퇴근하는 길에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과 마주쳤다.

당시 A씨는 주차 중이었는데, 이 남성은 A씨가 후진을 잘할 수 있도록 뒤를 봐주기도 했다.

잠시 후 집으로 들어간 A씨는 창문 너머로 후진 주차를 도와 준 남성이 차에서 여행용 캐리어 가방을 꺼내 텃밭에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주차를 도와준 거라기보다는 몇 차례 그 주위를 돌다가 마주친 것 같다"면서도 "두 사람이 몇 마디 나눈 것으론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53분 대전시 중구 사정동의 한 빌라 앞 텃밭에서 발견된 여행용 가방에서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여행용 가방 안에서는 이미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가방 안에 웅크린 채로 옷은 모두 입은 상태였다.

여성의 신원은 B(50·여) 씨로 확인됐으며 최소 5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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