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선거법 위반 감시할 것..후보가 지향하는 가치와 정책 보고 투표해야"

<파워인터뷰>기독교대선행동 상임대표 박득훈 목사

기독교인 정치의식 고양위해 결성

◇ 권혁률> 박목사님 반갑습니다.

◆ 박득훈> 예. 안녕하세요.

◇ 권혁률> 기독교대선운동 상임대표를 맡고 계신데 어떤 단체입니까.

◆ 박득훈> 이번 다가오는 19대 대선 과정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정치 참여를 신앙적 입장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돕고자하는 단체입니다. 크게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국민 주권이 회복되는 정권 교체, 그리고 기독교인들의 정치의식이 고양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하고요. 세 번째는 공명선거를 감시하는 그런 활동을 하기 위해서 세워진 단체입니다.

◇ 권혁률> 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계신가요.

◆ 박득훈> 이번에 조금 흥미로운 연대를 하고 있는데요. 보통 이렇게 이런 운동을 하면 단체들이 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다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흔히 우리 기독교를 에큐메니칼 그리고 복음주의 이렇게 나누는데 그 경계선도 넘어서 다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고루고루 연대를 해서 굉장히 아름다운 운동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 권혁률> 박목사님께서는 복음주의권 목회자이신데요. 대선이라고 하면 어떻게 보면 정치인데 이런 문제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습니까.

◆ 박득훈> 따지고 올라가보면 아주 옛날부터 계기가 있었는데요. 사실은 저는 기독교인이기를 떠나서 양심적으로 일반적인 의식적 차원에서 정치 참여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기독교 신앙을 깊이 탐구하면 탐구할수록 정말 하나님은 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지으신대로 풍성하게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정말 원하시는구나. 모든 삶의 영역에서. 그것을 굉장히 깊이 느끼게 됐어요. 대표적인 것이 출애굽의 역사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이 정치 참여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 고통받는 사람 위하는 후보 선택해야

◇ 권혁률> 그러면 우리 기독교인들이 이번 대선에는 어떤 자세로 임해야 될까요.

◆ 박득훈>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말 경건한 마음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은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방향도 바뀌고 사람들의 삶의 환경과 조건이 많이 바뀌거든요.

하나님은 출애굽 역사를 이루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생활하면서 힘들어 하는 것을 눈여겨 보시고 가슴에 품으시고 들으시고 그러셨거든요. 그런 출애굽의 하나님을 우리가 보통 야훼하나님이라고 그러는데 야훼하나님의 심정으로 우리 민족가운데 고통당하는 사람들, 아파하는 사람들 생각하면서 그들을 위한 대통령이 누굴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투표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권혁률> 그럼 구체적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어떤 기준으로 투표할 기준을 정해야겠습니까.

"정치인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해야"

◆ 박득훈> 저는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나는 인물에 대한 기준이고 다른 하나는 인물이 지향하는 가치가 뭐냐, 정책이 뭐냐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물됨에 있어서는 정객이냐 정치인이냐. 정객은 소위말하자면 대통령병이라고 말해야 되나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자기가 말했던 것도 쉽게 바꿀 수 있고 정당도 바꾸고 하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인됨은 정말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오늘 내가 대통령이 혹 안된다 할지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누굴까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정책이죠. 정책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정책은 보통 가치를 표현하고 있어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나라의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이 정의, 평화, 생명 이런 가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치들에 입각해서 정책을 잘 살펴보고 그 정책이 하나님나라 가치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우면 그 정책을 제안하는 사람을 뽑아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권혁률> 혹시 후보들에게 이런 정책을 해달라고 제안을 하신다면 어떤 내용을 말씀하시겠습니까.

◆ 박득훈>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제가 책 하나 소개해드려도 될지 모르겠어요. 여기 기독교대선행동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나라>라고 하는 정책 자료집을 냈습니다. 여기 보면 54개 정책이 있는데요. 각 분야별로 따로 되어 있습니다. 정치 영역, 경제 영역, 한반도 영역 그리고 생태 환경 영역. 이것을 다 소개할 수는 없고요.

법조 민주화와 양극화 해소 제안

◇ 권혁률> 대표적인 것 몇 개만 말씀해주시죠.

◆ 박득훈> 몇 개만 말씀해드릴까요. 정치 영역에서는 이번에 헌번재판소와 검찰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우리 국민들이 마음 졸였어요. 헌번재판소는 이 검찰이 정말 공정하게 정의에 따라서 결정해야 되는데, 정말 그럴까. 굉장히 걱정이 됐고요. 만일 국민들이 시민 촛불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굉장히 걱정이 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검찰 개혁과 그리고 헌법재판소 대법관 선출하는 과정이 조금 더 민주주의적이어야 되겠다. 그래서 고등법원장, 지방법원장 그리고 검찰청장, 고등검찰청장, 지방검찰청장 이걸 다 직선제로 했으면 좋겠다. 그런 안이 하나 있고요.

경제에서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결국 양극화는 기업 구조의 변화가 없이는 해결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특별히 중요한 기업들, 대기업들에는 저임금, 쉬운 해고, 불안정 고용, 일감 몰아주기, 하청기업 단가 후려치기, 하청기업 기술 도용 등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구성이 바뀌어야 된다. 일방적으로 자본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노동자 대표, 하청 기업 대표, 소비자 대표, 이런 사람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을 조금 바꿨으면 좋겠다하는 제안을 해보고 싶습니다.

◇ 권혁률> 그러면 기독교대선행동 앞으로 어떤 활동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 박득훈>각 지역을 다니면서 우리 대선행동이 지향하는 것을 널리 좀 알리는 일. 이거, 그동안 계속 그동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하려고 하고요. 의외로 우리 기독교인들이 많이 우울하고, 뭐라고 표현해야될까요. 침체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무얼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굉장히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을 격려하고 우리 기독교인들이 하나님나라 가치에 입각해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된다는 것을 격려하는 일 좀 하려고 하고요.

선거법 위반과 투표개 감시 활동 펼칠 것

그리고 이건 조금 경고하는 일인데, 그동안 우리 한국교회가 조금 잘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설교 시간이나 광고 시간에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특정 후보를 투표하도록..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설득 내지는 선거법 위반이죠. 그런 것을 모니터링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을 계속 구상 준비 중에 있고요. 사람들 모으고 있는 일입니다. 본격적으로 곧 시작될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참관 운동. 그래서 개표과정이 정말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감시 운동. 이것도 우리 교인들 많이 독려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 권혁률> 지난 대선 때 개표 부정 논란이 있어가지고 국론이 분열됐는데 이번에 제대로 개표과정 감시하시면 국민화합·통합에 아주 큰 역할을 하시겠네요.

◇ 권혁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득훈>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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