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혼술남녀 PD 사망사건, 그 진실은?

뒤에선 값싸게 팔리는 '진짜' 청춘
지난해 10월, CJ E&M의 한 신입 드라마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평소 청년 사회와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인턴 시절부터 월급의 상당 부분을 세월호 416연대와 KTX 해고승무원 등에 기부해오던 청년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타사의 기자직 합격도 마다하고 PD가 된 청년은 바람대로 청년의 애환을 담아낸 드라마 '혼술남녀' 제작에 투입되었습니다.

드라마는 고단한 시대상을 현실감 있게 담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리에 종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종영 다음 날, 청년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촬영이 진행된 55일 중 쉰 날은 단 이틀. 평균 수면 시간 4.5시간. 어느 날은 하루 발신 통화기록만 94건.

촬영장에서 스탭들이 농담 반 진담 반 건네는 '노동 착취' 라는 단어가 가슴을 후벼팠어요. 물론 나도 노동자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그네들 앞에선 노동자를 쥐어짜는 관리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 故이한빛 PD의 유서 중

유가족과 대책위는 고인이 계약 해지된 비정규직 외주 스태프에게 계약금을 환수하는 일을 맡으며 더욱 힘에 겨워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업계는 원래 그렇다'는 말로 이 사건을 덮을 수 있을까요?

"이 구조는 사람을 갉아먹고 비참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엄마로서 미리 알았더라면 '한빛아, 그냥 나와. 거기 아니면 너 꿈을 펼칠 곳이 없겠니? 좀더 길게 생각하며 살자' 했을텐데…"

30년동안 교직 생활을 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말해왔다는 고인의 어머니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이 더이상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CJ E&M측은 그동안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故이한빛PD 사건을 개인의 근무태만, 성격 문제로 결론지으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이제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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