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변화구' 오승환 "시즌 치를수록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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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지난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한 오승환에게는 '돌직구'와 슬라이더라는 강력한 조합이 있었다. 작년 0.167의 피안타율을 기록한 오승환의 슬라이더는 위력적인 결정구이자 타자를 현혹시켜 직구의 위력을 증폭시키는 구질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슬라이더를 비롯한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이브와 무관한, 팀이 3-7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동안 2루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 다니엘 머피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변화구에 대한 감각이 기대한만큼 날카롭지 않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변화구는 많이 던질수록 감이 좋아진다고 한다. 시즌 중에는 변화구가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한 뒤 "이미 시즌은 시작됐기 때문에 모든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질문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승환은 올해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경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12.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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