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범 사진 공개...런던경찰 "제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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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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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경찰청 트위터에 올라온 칼리드 마수드의 사진

 

영국 런던 차량 테러의 범인인 칼리드 마수드(52)의 사진이 공개됐다. 런던경찰청은 현지시간으로 24일 트위터 등을 통해 마수드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런던경찰청은 마수드가 테러리스트의 선전에 영감을 받아 단독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누군가 범행을 지시 또는 지원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마수드의 사진을 공개해 수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라도 얻겠다는 것. 런던경찰청은 트위터에 마수드의 사진을 올리면서 “칼리드 마수드에 대해 어떤 정보라도 갖고 있다면 런던 경찰의 대테러 핫라인으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런던경찰은 이날 현재 이번 테러사건과 관련해 모두 9명을 구금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모두 16곳을 수색해 컴퓨터 정보 등 2700여점의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마수드는 지난달 22일 임대한 SUV 차량을 타고 영국 의사당 부근 웨스터민스터 다리에서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고 달린 뒤, 의사당에 진입해 경비 중이던 경찰을 흉기로 찔러 살했다. 그는 범행 도중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 사건으로 마수드와 피습 경관은 물론 미국인 관광객이 숨졌고,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런던에 사는 75세 남성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또 부상자는 최소 50명으로 추산되며, 여기에는 한국인 관광객 5명도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어 현재 영국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는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국민이 부상을 입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당사자들과 가족, 한국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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