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삼총사 '발트 3국'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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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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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해를 마주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로 떠나자

아름다운 발트 해를 끼고 있는 세 나라,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로 떠나자. (사진=투어2000 제공)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통칭하는 '발트 3국(발틱 3국)'에 대해 들어봤는가? 조금은 생소할지 모르지만 에메랄드 빛 발트 해를 끼고 있는 세 나라는 동유럽의 낭만에 흠뻑 젖고 싶은 이에게 제격인 곳이다. 세 나라의 국경이 붙어있다고 해서 그 속까지 같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 발트 3국은 저마다 독특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자랑하며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3월 중하순부터 서서히 날이 풀리기 시작해 봄에 방문하기 딱 좋은 세 나라의 명소를 함께 살펴보자.

나폴레옹도 반한 성 안나 성당의 고풍스러운 외관. 빌뉴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힌다. (사진=투어2000 제공)

 

◇ 성 안나 성당

나폴레옹이 "손바닥에 얹어 파리로 가지고 가고 싶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아름다운 '성 안나 성당'.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빌니우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로 15-16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불꽃 모양의 플랑부아 고딕 양식이 특징이다.

푸른 호수와 대비되는 붉은 색의 트라카이 성을 보고 있으면 동화 속에 빨려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사진=투어2000 제공)

 

◇ 트라카이 성

빌뉴스에서 서남쪽에 있는 트라카이 성은 14세기 리투아니아 대공이 축조한 중세의 성이다. 붉은 벽돌과 푸른 호수, 울창한 녹색의 숲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동화 속 마법의 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경관을 감상해보자.

리투아니아 인의 신앙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십자가 언덕의 십자가는 지금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진=투어2000 제공)

 

◇ 십자가 언덕

종교가 금기시됐던 시절, 소련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매일 밤 몰래 십자가를 세워 올렸다고 한다. 국민의 90%가 가톨릭 신자인 리투아니아 인들의 신앙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장소로 교황이 방문해 더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지금도 계속 십자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이들의 소망이 가득한 곳이다.

'발트의 베르사유'라 불릴 정도로 장엄한 위용을 자랑하는 룬달레 성 외관. (사진=투어2000 제공)

 

◇ 룬달레 성

'발트의 베르사유'라 불리는 룬달레성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을 축조한 이태리 건축 거장 바르톨로메오 라스트렐리가 쿠제메의 공작 바론 에른스트요한 폰 뷔렌을 위해 지은 바로크식 궁전이다. 화려하게 장식된 138개의 방에서 고풍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새로운 개장을 위해 대대적인 복구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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