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강 직행…'김동욱 부상·바셋 부진' 정재홍이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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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사진-KBL 제공)

 

"자력으로는 힘들잖아요. 2위라도 지켜야죠."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보다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했다. 34승17패 2위로 선두 KGC(36승15패)와 격차는 2경기.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KGC가 3경기 중 2경기만 이겨면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2경기 차로 뒤진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팀의 주축 김동욱의 부상 회복이 더디다. 당초 19일 SK전 복귀를 염두에 뒀지만, 복귀 일정이 미뤄졌다. 아직 운동을 못하는 상태다. 또 오데리언 바셋도 최근 3경기에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정재홍이 김동욱의 부상, 바셋의 부진 공백을 메웠다.

오리온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SK와 원정 경기에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은 35승17패를 기록, 최소 2위를 확보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SK는 22승30패를 기록 6강 진출이 좌절됐다.

오리온은 1~2쿼터 김진유와 바셋이 경기를 지휘했다. 하지만 삐걱거렸다. 1~2쿼터 득점이 30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속공이 하나도 없었다.

추일승 감독은 3쿼터부터 정재홍에게 지휘를 맡겼다.

정재홍 투입 이후 오리온의 스피드가 살아났다. 3쿼터 3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문태종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정재홍도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경기 조율에서 제 역할을 했다. 30-38까지 뒤졌던 경기는 52-44로 뒤집혔다.

4쿼터에도 오리온의 스피드는 죽지 않았다. 2개의 속공을 추가했다. 3~4쿼터 총 5개의 속공 가운데 정재홍이 4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재홍은 63-58로 쫓긴 종료 4분6초전에는 3점포까지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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