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보나 옆에서 보나 색 변화 없는 TV를 향한 집념'

LG전자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 잡았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전 세계 TV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업체들은 저마다 보다 선명한 화질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유혹해 왔다.

이런 경쟁의 결과로 TV의 화질을 둘러싼 경쟁은 거의 끝에 다다른 것도 사실이다.

남은것은 시야각에 따른 색의 왜곡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 하는 문제 정도이다.

요즘 TV가 한대뿐인 집은 거의 없지만 거실에 설치하는 TV는 보통 대형인 경우가 많고 주로 벽면 중앙에 설치하게 된다.

이런 TV들은 거실 쇼파 중앙에 앉아 볼때는 거의 완벽한 화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주로 거실 한쪽에 설치되는 자전거형 운동기구를 타면서 TV를 시청할때나 쇼파 옆에 설치된 안마의자에 앉아 TV를 볼때는 화질의 문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바로 LCD TV가 가지고 있는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 문제다.

따라서 TV제조업체들은 화면이 오목하게 휘어진 이른바 '커브드TV'를 만들어 냈다.


화면 중간과 가장자리의 색 왜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화면 양옆 가장자리를 약간 구부림으로써 시야각 문제를 일부 해결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LG전자는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빛을 굴절시켜주는 편광판에 나노크기의 물질을 덧입힌 '나노셀'이 바로 그것이라고 LG전자는 소개했다.

나노셀은 LCD 패널 위에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덧입힌 기술이다.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로, 지구의 크기를 1미터라고 가정할 때 축구공 하나의 크기가 1나노미터 정도이다.

따라서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은 한층 정 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나노셀은 순도 높은 빨강, 초록, 파랑 등 각각의 빛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데 그만큼 색의 범위가 넓어지고 색의 정확도도 높아진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5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TV 적용하는 나노셀 디스플레이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기존의 편광판 대신 나노셀이 적용된 편광판을 사용해 별도의 공정도 필요없고 제품의 설계를 바꿀 필요도 없는 장점이 있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특히 나노셀 TV는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 옆에서 볼 때 색 재현력과 색 정확도의 차이 가 없다고 LG전자는 밝혔다.

거실 한쪽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TV를 보거나 소파에 누워서 TV를 볼 때도 TV를 정면에서 보는 것 같은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것.

LG전자는 또 나노셀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나노셀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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