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예지, 日선수에 1년 8개월 만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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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두FC 제공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가 1년 8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예지는 11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로드FC 037 여성부리그 더블엑스(XX) 46.5kg 계약체중 경기(5분 3라운드)에서 시나시 사토코(40, 일본)를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1라운드. 이예지는 그라운드 게임에서 시나시를 압도했다. 이예지는 경기 시작하자 마자 묵직한 펀치를 안면에 적중시켰다. 이어 시나시의 중심이 무너지자 곧바로 넘어뜨린 다음 상위 포지션을 점령했다. 시나시는 엎드린 자세로 방어에 급급했고, 이예지는 복부에 파운딩을 넣으며 강하게 압박했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예지는 펀치를 교환하다가 테이크다운을 성공한 후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압박했다. 3라운드에서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시나시의 서브미션에 고전했지만 잘 막아내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예지는 2015년 7월 종합격투기 데뷔전(로드FC 024 인 재팬)에서 시나시와 대결했다. 비록 패했지만 당시 베테랑과 대등하게 맞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1년 8개월 만에 완벽하게 리벤지했다. 로드FC 전적 3승 2패.

이예지는 경기 후 "영원한 (로드FC) 챔피언이자 수석코치인 이윤준 선수에게 감사하다. 하루 빨리 회복해서 케이지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시나시는 1년 8개월 전 경기를 하고 난 후 존경하게 됐다. 설욕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싸워야 할 선수가 많다. 더 먼 길을 가기 위해 큰 산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시나시는 이날 패배로 무패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했다. 통산전적 35승 2무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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