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늑대' 박정은, 로드FC서 2000년대생 파이터에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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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과 박나영. 좌로부터. 사진=로드FC 제공

 

'꼬마 늑대' 박정은(21)이 호쾌한 KO승을 거뒀다.

박정은은 11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로드FC 037 여성부리그 더블엑스(XX) 49.5kg 계약체중 경기(5분 2라운드)에서 박나영(17)을 2라운드 2분 7초 만에 펀치에 의한 레프리스톱 TKO로 제압했다.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타격전이었다. 1라운드에서 둘은 상대의 빈틈을 노려 계속 펀치를 날렸다. 한 선수가 펀치를 적중시키면 상대 선수가 맞받아치는 양상이었다.

승부는 2라운드에서 갈렸다. 1분 여까지 두 선수는 펀치를 주거니 받거니 했지만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박정은의 소나기 펀치가 폭발했다. 박나영이 무차별 펀치를 허용하자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박정은은 경기 후 "상대인 박나영 선수에게 고맙다. 너무 잘해서 당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5월 프로무대에 데뷔한 박정은은 어느덧 데뷔 3년차가 됐다. 이날 승리로 로드FC 전적은 2승2패1무가 됐다.

로드FC 최초의 2000년대생 파이터로 데뷔한 박나영은 당초 박정은의 상대였던 샤마 디바이아(필리핀)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기회를 얻었다. 비록 졌지만 어린 선수답지 않게 박정은과 막상막하 접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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