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공주' 임소희 로드FC 첫 승…"김수철과 훈련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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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희와 하나 데이트. 좌로부터. 사진=로드FC 제공

 

'우슈 공주' 임소희(20)가 11개월 만의 로드FC 복귀전에서 압승했다.

임소희는 11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로드FC 037 여성부 리그 더블엑스(XX) 아톰급 경기(5분 2라운드)에서 하나 데이트(20, 일본)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1라운드. 임소희는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하나에게 킥과 펀치를 성공시켰다. 이어 클린치 상황에서 상대를 넘어뜨린 다음 상위포지션에서 수 차례 파운딩을 날렸다. 임소희의 압박은 계속됐다. 다시 한 번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다음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2라운드는 임소희의 클린치 싸움이 돋보였다. 임소희는 하나를 케이지로 몬 다음 클린치 싸움을 벌여 경기를 주도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성공시키고 파운딩 펀치까지 날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임소희는 입식 격투기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4월 로드FC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종합격투기에 적응이 덜 된 모습을 보이며 앤 시아오난(중국)에 TKO패했지만, 1년간 훈련에 매진해 일취월장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로드FC 밴텀급 강자 김수철과 훈련하면서 부족했던 그라운드 기술을 가다듬었다.

임소희는 케이지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연습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훈련을 도와준 팀포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왕족 무술인 무하라자 카루리카를 기반으로 한 하나는 작년 6월 중국 창사에서 열린 로드FC 032에서 이예지에 판정패했다. 로드FC 첫 승을 노렸지만 또다시 한국 선수의 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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