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하이패스'로 내달리던 도로공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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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26득점을 올린 알렉사 그레이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가 거침없는 행보로 5연승 행진을 달리던 한국도로공사에 제동을 걸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도로공사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13 22-25 25-15 15-1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내줬다면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었던 GS칼텍스는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기며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 남은 시점에서 5위(11승18패 승점34) 자리를 확정했다. 반면 파죽의 5연승으로 최하위 탈출을 꿈꿨던 도로공사(10승19패 승점30)는 기세를 잇지 못하고 탈꼴찌에 실패했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소영(19득점)과 강소휘(14득점)는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컨디션 난조를 보인 힐러리 헐리(4득점)의 활약이 다소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는 블로킹 9-8, 서브 2-5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가 22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사이 도로공사는 무려 33개로 자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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