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루이스, 트래비스 브라운 KO시키고 UFC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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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루이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2, 미국)가 UFC 6연승에 성공했다.

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티아 할리펙스 스토티아뱅크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5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트래비스 브라운(35, 미국)에 2라운드 펀치KO승을 거뒀다.

호쾌한 역전 KO승이었다.

루이스는 1라운드 내내 브라운의 킥 공격에 고전했다. 앞차기가 복부에 들어가자 배를 움켜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니킥마저 복부에 꽂히자 등을 보이며 괴로워했다. 1라운드 직후 복부에 얼음찜질을 하며 충격을 다스렸다.

2라운드 초반은 브라운의 페이스였다. 브라운은 원거리에서 로킥을 툭툭 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브라운의 니킥이 복부에 들어온 순간, 루이스는 재빨리 펀치로 응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바짝 올린 브라운의 가드를 뚫고 안면에 강펀치를 잇따라 적중시켰다.

브라운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루이스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루이스는 상체를 세운 후 파운딩을 퍼부었다. 이어진 스탠딩 상황에서 루이스가 뻗은 오른손 펀치가 브라운의 이마를 스쳤다. 브라운이 넘어지자 루이스는 다시 파운딩을 쏟아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루이스는 승리 직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오버트레이닝했다. 혈전을 끝냈기 때문에 일단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6연승을 달린 반면 브라운은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조니 헨드릭스(34, 미국)는 헥터 롬바드(39, 쿠바)와 코메인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하고 1년 11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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