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정부에 초치된 北대사 "3시 30분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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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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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말레이시아 외무부에 초치된 강철 주 말레이시아 대사가 약 1시간 40분쯤 머문 뒤 차량을 타고 떠나고 있다. (사진=박초롱 기자)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20일 오후 현지 내·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강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데 대한 재반박과 이번 김정남 살해 사건에 대한 입장이 추가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외무부는 푸트라자야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로 강 대사를 초치했다.

지난 17일 새벽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의 병원 앞에서 이 사건을 수사하는 말레이시아 경찰과 정부에 대한 강한 항의성 기자회견을 한데 대한 조치다.

20일 오전 내·외신 기자들이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가는 강철 주 말레이시아 대사의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박초롱 기자)

 

강철 대사는 외교부에서 오전 11시 30분까지 머문 뒤 대사관 차량을 타고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차량으로 몰려들어 앞을 막아서고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기자들을 밀어붙이며 벗어났다. 이후 곧장 북한 대사관저로 돌아온 상태다.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대사관저로 들어오며 몰려드는 기자들에게 "3시 30분쯤 '프레스 컨퍼런스(기자회견)'을 대사관 앞에 가질 것"이란 의사를 전달했다.

20일 말레이시아 정부에 초치된 뒤 북한 대사관으로 돌아온 강철 북한 대사 (사진=박초롱 기자)

 

따라서 북 대사관 앞에는 현재(현지시간 오후 12시 25분) 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어 포토라인을 설치하는 등 분주한 상태다.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관계도 위태로워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 대사가 과연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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