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행정부, 정책전환 대용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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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 행정부에 대북정책 전환의 '대(大) 용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승리적 전진을 가로막을 자 이 세상에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새로 발족된 미 행정부는 제재도 군사적 위협 공갈도 조선(북한)에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언론들의 주장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트럼프 행정부는 자기 집권 기간에 우리의 '변화'와 '붕괴'를 실현해 보겠다는 개꿈만 꾸다가 패배자로 낙인되여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조소만을 받은 오바마 일당의 전철을 그대로 밟다가는 미국을 종국적 멸망에로 몰아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관건적 요소'인 핵탄두 소형화를 실현했고, 대기권 재돌입 실험에서 성공했다며 "우리의 핵무력은 세계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질량적으로 발전하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를 대놓고 호명하며 요구 사항을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 이후 "분명히 북한은 크고 큰 문제"라면서 "아주 강력히 다룰 것"이라고 밝히자 북한도 정면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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