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전승 이끈 이고은, 5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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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세터 김사니 부상 공백 완벽한 대체

대한항공 김학민과 IBK기업은행 이고은은 MH농협 2016~2017 V-리그 5라운드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둘의 맹활약에 대한항공은 남자부 선두를, IBK기업은행은 5라운드 전승을 달렸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의 최고 선수는 주전 세터 김사니의 부상 공백을 120% 대신한 이고은(이상 IBK기업은행)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이고은이 총 29표 가운데 15표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29표 가운데 과반이 넘는 득표에 성공한 이고은은 팀 동료 리쉘(8표)과 박정아(4표)를 크게 제쳤다. 알레나(KGC인삼공사)와 타비 러브(흥국생명)도 1표씩 얻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최은지, 전새얀(이상 도로공사)과 2대2 트레이드로 김미연과 함께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고은은 김사니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5라운드에 세트 1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활약으로 5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덕분에 기업은행은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격차를 1점으로 좁히고 마지막 6라운드에 치열한 1위 경쟁을 예고했다.

남자부는 김학민(대한항공)이 29표 중 22표를 얻어 팀 동료 한선수(3표)와 가스파리니(2표)를 제치고 5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남자선수로 뽑혔다. 박철우(삼성화재)와 바로티(한국전력)도 1표씩 얻었다.

김학민은 신영수가 부상으로 빠진 5라운드에서 공격종합 1위에 오르는 등 곽승석, 정지석과 함께 가스파리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학민의 맹활약 덕에 대한항공은 5라운드 5승1패로 6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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