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몬스터 "'봄날' MV 세월호 연상? 해석은 각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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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현장]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가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열린 해석을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 로얄다이아몬트클럽 라운지에서 '윙스 투어' 서울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랩몬스터는 신곡 '봄날' 뮤직비디오가 세월호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에 대해 묻자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뜻을 모아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세월호 추모사업, 유가족 심리 상담에 쓰였으면 해서 기부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세월호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글을 봤는데, 뮤직비디오는 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알고 있다"며 "해석은 듣고 보는 이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유족들로 꾸려진 416가족협의회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들은 18~19일 양일간 콘서트를 열고 '봄날'과 '낫 투데이(Not Today)' 등 새 앨범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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