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체육회에 정유라 징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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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협회 감사 결과 5개 부문 징계 등 8개 부정 적발

정유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감사 결과 부당하게 국가대표훈련보고서를 작성해 당시 지급된 훈련비의 환수 명령을 받았다. (사진=노컷뉴스DB)

 

대한승마협회가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국가대표 선발, 훈련과정에서 비상식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시행한 대한승마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23일부터 15일간 승마협회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관계 규정 위반, 정유라의 국가대표 훈련 내용 허위, 2014년 전국체전 승마경기 장소 변경 등에 대해 감사를 했다.

그 결과 승마협회는 무려 8개 부문의 문제가 지적돼 A 전무 등 관련 임원 및 담당자의 징계 요구 및 부당하게 집행된 업무추진비 환수 등의 11개 징계를 명령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감사 결과 정유라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대한승마협회의 다양한 비리가 지적됐다. 박종민기자

 

대표적으로 승마협회는 국가대표선발규정을 체육회 승인 없이 개정했고, 보안 유지가 필수적인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의 심판 명단이 유출됐다.

또 2014년과 2015년 정유라의 국가대표훈련보고서가 부실하거나 허위로 작성됐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거액이 필요한 중장기 로드맵을 이사회 의결 없이 자의적으로 추진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밖에 정유라를 위해 허위문서를 생산하고 백지 봉사활동확인서 발급한 문제가 적발됐고, 전국체육대회 규정을 위반한 2014년 전국체전 승마경기 장소 변경도 지적됐다. 사실상 정유라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지적된 것.

이에 문체부는 감사 결과 관련 규정을 위반하고 허위문서 발급 등을 한 관련자의 징계를 요구하고, 특정감사 결과 자료는 특검에 제출해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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