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발묶인 고양이' 사건은 자작극…신고자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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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 판매하려다 여의치 않아 유기된 것처럼 신고했다"

충남 천안의 한 쓰레기장에서 발이 묶인 채 발견된 고양이. (사진=천안유기동물보호소 제공)

 


지난 15일 충남 천안의 한 공동주택 앞 쓰레기장에서 발이 묶인 채 버려진 유기 고양이 사건은 이 사건을 처음 알린 신고자들이 벌인 자작극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6. 10. 16 발 묶여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고양이…경찰, 학대 수사 등)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천안 서북경찰서는 고양이 발을 묶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20대 남성과 여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고양이 분양업자로 알려진 이들은 이 사건을 처음 알린 신고자들로 당시 고양이는 발이 묶인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안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양이는 오른쪽 눈 각막과 송곳니가 손상돼 동물보호단체는 학대를 의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길에서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판매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누군가 키우다 유기된 것처럼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 정확한 고양이 유기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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