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순천랜드' 우려 MOA 때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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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조충훈 순천시장 2주년 특별대담 전문

조충훈 순천시장(왼쪽)이 박기영 교수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전남CBS)

 

■ 방송 : CBS 라디오 <생방송 전남=""> FM 102.1 / FM 89.5 (17:05~18:00)
■ 진행 : 박기영 교수 (순천대)
■ 대담 : 조충훈 순천시장

◇ 박기영> 전남CBS에서는 민선 6기 2년 특별대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충훈 순천시장과 만납니다. 조충훈 시장의 지난 2년간의 성과 짚어 보고요. 앞으로의 계획들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청취자들에게 인사 말씀 전해주시죠.

◆ 조충훈> 지난 2년 무척 바빴습니다. 순천 700년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2년 성과에는 우리 28만 순천 시민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슬로건을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 이라고 하고 그 목표를 위해 숨 가쁘게 뛰었습니다. 순천시가 이제 시로 승격된 지 앞으로 2년 후면 70주년입니다. 그래서 매우 의미 있는 2년이었다고 봅니다.

◇ 박기영> 시장님께선 시장구청장군수협의회에서 2년간 회장직도 수행하셨는데요. 전국에 지방자치제를 위해서 역할이 크셨어요. 순천 시장으로서 소회도 궁금합니다.

◆ 조충훈> 지난 2년 전 민선 6기 시작하면서 전국 224개 시군구가 모여 있는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의장으로 선출되고 연임도 했습니다. 아쉬운 게 있습니다. 지방자치를 실시한 지 20년이 됐습니다. 처음 20년 지방자치 실시할 때는 예산, 입법권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20%는 지방, 중앙 80%로 열악하게 시작했죠. 2:8의 열악한 환경이요. 그 때 시작할 때 일본, 유럽 같은 선진국에서 6:4로 하고 있지만 우리도 조금씩 늘려가자고 약속했어요. 20년이 지난 지금 단 한푼도 안 늘고 2:8이란 열악한 상황, 법적으로도 열악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제는 시대적으로 지방자치, 지방 분권입니다를 외쳤습니다. 기득권을 쥐고 있는 정치권에도 지방에 대한 기득권을 놓으라고 의회에 정당공천 폐지하라는 세미나와 간담회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시민, 국민들에게도 지방 분권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 박기영> 지난 2년을 돌아보건대, 시장님께서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만족하는 대표적인 성과는 어떤 것들일까요?

◆ 조충훈> 지난 2년은 순천 700년 역사상 중요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처음으로 있었던 정원박람회가 있었고 모두 가슴 졸였지만 의외로 좋은 성과를 거뒀어요. 처음에 어떤 사람들은 순천 망한다고도 했고, 객기 부리지 마라, 박람회 기간 6개월인 적은 대한민국에 없다, 반으로 줄여라 이런 얘기가 많았어요. 제가 보궐선거로 해서 시장에 당선돼, 전임자가 맡았던 것을 줄이기 보다 패기와 믿음을 가지고 해야겠다고 하고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인정해 줬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9월 5일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한 사안을 순천 역사에 큰 의미로 기록될 것이라 봅니다. 숫자적으로 보면 1년에 540만 명의 관광객이 왔어요. 이 숫자는 단일 관광지로는 한국에서 최고입니다. 저희가 입장료가 120억 정도 걷었고요, 지난해요. 2014년에 34억이었던 것이 120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250% 늘었습니다. 세비 수입이 438억 늘었습니다. 국토비 보조금도 3천억 원 정도 왔어요. 예산이 1조원 돌파한 것은 전남에서 순천뿐입니다. 순천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였던 시기라고 봅니다. 또 인구가 28만이라는 마의 벽을 깼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꾸준히 인구가 느는 도시는 순천이 유일하다고 봅니다.

◇ 박기영> 순천 시민들도 이렇게 생각한다고 보시죠?

◆ 조충훈> 욕심은 끝이 없죠. 시민들을 상대해보면 풍요 속에 빈곤이랄까요. 많은 손님이 오지만 뭔가 허전하다 하십니다. 택시 기사들이 가장 예민하시잖아요? 아진 흔쾌히 괜찮다고 하지 않은 거 보면 순천 시내에 머물다 가는 프로젝트나 체험을 늘려야한다고 봅니다.

◇ 박기영> 한편으로 아쉬운 점도 있으셨을 거예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조충훈> 욕심대로 안 되는 것도 많습니다. 관광객 500만 명으로 순천의 바잉 파워를 높이는 것을 역점으로 뒀는데, 조사를 해보니 변화는 있다고 보지만 시민들의 피부에 닿아야겠죠. 그런 점이 아쉽고요. 여태까지 순천이 산업화 시대 말미에 있다가 자연과 생태 시대로 간다고 해서 순천만 정원이 탄생했는데, 순천만 정원만 가지고는 지속 발전이 힘들다고 봅니다. 지금 500만 명이 오지만 10년 뒤에 그럴 거라는 생각에는 회의적이거든요. 경주가 우리 수학여행 때 줄을 서서 갔지만 지금은 썰렁합니다. 그런 지속가능한 면에서 과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과 생태의 완성에 날개를 달자, 그 날개가 한쪽 날개는 문화 한쪽은 예술 이겁니다. 또 아쉽다고 하면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했는데 지지부진해서 올 연말에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두 번째 순천에 미술관이 하나 없어서 도립미술관이나 예술고등학교 유치를 욕심 냈는데 그게 아쉽습니다. 앞으로 많은 체험 현장을 늘려야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힐링 장소를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제공해야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생태체험도 해야 하고요. 얼마 전부터 순천만 정원과 순천만에서 1박2일, 2박3일 헬스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한의사회, 의사회, 약사회가 함께 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험 가동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지금 체험은 순천 시민들이 합니다.

◇ 박기영> 최근 동천하구가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습니다. 연안습지와 하구습지 2개가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도시는 순천이 전국 최초라고 하죠?

◆ 조충훈> 연안습지와 하구 습지를 둘 다 갖고 있는 건 한국에서 처음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순천만 습지의 역간척이라든지 좀 더 과학적인 복원 사업도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순천만 갯벌 생태복원사업. 연안습지와 하구습지 88ha를 매입하고 복원, 지원하는 것이 잘되고 있습니다. 지금 역간척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폐염전이나 습지생태 복원, 방조제 철거를 해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이 재생하게 하고 이것을 우리나라에서 처음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해양수산부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 박기영> 람사르동아시아 지역센터도 순천으로 이전하면서 생태도시 순천의 이미지를 한 번 더 부각시켰습니다.

◆ 조충훈> 호남 지역 유일 국제 기구입니다. 160여 개국의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구에요. 전 세계 지역 센터가 4개인데 우리가 가진 동아시아, 동서부 아시아, 남아프리카, 북미 이렇게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순천에 있는 거에요. 이게 오면서 국제 기구가 순천으로 왔다 이렇게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또 람사르 센터가 있어서 순천만을 전문적,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올 하반기에 개최 될 예정인데, 아시아개도국습지관리자 교육이라든가, 제 13차 람사르 총회 결의문 채택을 위한 회의 등, 굵직한 국제회의가 자연적으로 순천에서 열리게 됩니다.

◇ 박기영> 순천에는 제 1호 국가정원, 제 1호 기적의 도서관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제 1호 기적의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게 다 순천 어린이를 위한 기적 시리즈잖아요?

◆ 조충훈> 2003년도에 기적의 도서관이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열었습니다. 기적이 뭐냐면, 그동안 공무원들이 행정적으로, 어른 눈높이로만 했는데 당시 어린이 눈높이로 하는 도서관을 만들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그림책 도서관도 전국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요. 순천 뿐 아니라 인근 도시 아이들도 와서 즐기는 것을 봤습니다. 또 기적의 놀이터 제 1호도 열었습니다. 순천 시내 아파트 단지 내에 놀이터가 많아요. 그런데 놀이터는 아이들을 위해 법적으로 하게 돼 있어 제가 봤을 때는 준공받기 위한 만든 것 밖에 안돼요. 법적으로 구비 조건이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 모르고 구비 조건으로 하는 거죠. 기적의 놀이터 관련해 독일, 일본 등에 전문가가 있더라고요. 그 분들을 모셔다가 한 거에요. 기적의 놀이터를 놀이기구가 없이 하자는 것이 처음 생각이었어요. 요즘 어린이를 과보호한다는 생각에 대해서도 고려했어요. 놀이터에서 아이들 스스로가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배우게 하자 했어요. 예상외로 대박이 났어요. 기적의 놀이터 개장할 때 저도 티셔츠 입고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 어릴 때 보면 모래놀이 같은 거 있잖습니까. 본래 아파트 놀이터는 30cm 밖에 안 되는데 기적의 놀이터는 1.5미터로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모래 파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더라고요. 아이들 눈높이에 조금만 맞춰주면 되는 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또 아이들이 위험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그런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조충훈 순천시장(오른쪽)과 박기영 교수의 특별대담 현장 스튜디오(사진=전남CBS)

 

◇ 박기영> 전남이 전체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데 순천은 28만의 벽을 넘었어요. 그것도 기적이네요.

◆ 조충훈> 기적이라고 봅니다. 2012년 27만 5천 명, 2013년 27만 7천 명, 지난해 28만500 여 명, 이렇게 평균 1년에 2천명, 정확히 1700여명이 매년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28만 1700명 정도로 본다면 이런 증가 속도가 계속 간다고 봅니다. 우선 정주 여건이 좋아져 그렇다고 봅니다. 아이 교육 도시, 여성 친화 도시, 복지, 교육, 도서관 도시, 문화 등이 함께 어우러져서 정주공간이 좋아져서 인구가 늘었다고 봅니다. 더불어 500만의 관람객이 올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생각해 본다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 거라고 봅니다.

◇ 박기영> 예산도 1조를 돌파했다고 하셨는데요, 예산의 의미도 설명해주시죠.

◆ 조충훈> 정원 박람회를 국가적으로 만든 것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이에요. 기재부에서 반대했던 것을 저희가 이제는 예산을 지난해 36억, 올해는 50억 이렇게 신청을 하고 있는데요. 또 세수에서 괄목할 만한 것이 있습니다. 직접세, 간접세, 중앙정부의 보조와 교부금 이런 것을 떠나 순천시가 벌어들인 수입이 입장료만 120억 정도가 순수익이에요. 거기에 행자부가 ‘너네가 돈도 벌어라’ 하게 되면서 인센티브 준다고요. 그래서 인센티브를 40억을 받았어요. 이것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거저거 합쳐서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 박기영> 지난 민선6기를 평가하는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년간 행복도시 순천 슬로건, 더 이야기 해주시죠.

◆ 조충훈> 21세기는 인간의 삶이 질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순천의 지방행정 목표도 ‘시민의 행복’에 뒀습니다. 요즘 여성 묻지마 살인과 성폭행 등 TV를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하면 정주 공간 개선에 좋겠다 생각 했습니다. 여성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CTV도 올해 천대 정도 설치할 겁니다. 조금 더 하면 시내 어린이집에 모두 또 설치할 거고요. 부녀자들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 그리고 순천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선포해서 도시가스 600여 가구, 각 아파트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 보조를 해나간다고 한다면 일반 생활이 편해지겠죠. 또 저희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위해서 마중버스와 마중택시, 약자를 위한 택시 등도 해나갈 겁니다. 또 순천, 여수, 광양 3개 시가 통합에 대해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통합 환승 버스 같은 것을 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민생 중심으로 가리라 봅니다.

◇ 박기영> 시민 설문조사와 직원 설문조사 결과 가장 반응이 좋았던 시책은 '9988 쉼터 운영'과 순천형 로컬푸드 출범'이었습니다.

◆ 조충훈> 9988쉼터는 대 히트작입니다. 어르신들이 함께 주무시고 식사도 하시고 공동체가 됐습니다. 로컬푸트는 다른 지역은 농협에 위탁하는데 우리는 교육을 해서 농민이 직접 투자하고 소비자들이 주식을 공모해 투자하고 운영합니다. 두 달이 지나 보니까 굉장히 성공적입니다. 보건복지부나 농림부에 성공 사례로 보고 됐습니다. 실제 수입 면에서 보니 월 소득 100만원 이상 농가가 100개가 넘었어요. 행정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참가하는 민간이 더불어 성공한 좋은 사례입니다.

◇ 박기영> 최근 ‘순천랜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셨습니다.

◆ 조충훈> 순천랜드는 500만 관광객이 온다고 하지만 멀리 보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해서 순천만 정원 옆에 에코에듀센터라고 컨벤션 센터를 만들어 3천 명이 하는 컨벤션 센터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강하게 하고 있는 국비 500억이 들어간 잡월드가 들어오고, 청년들이 들어오게 될 겁니다. 거기에 민간 투자로 식물원을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청소년 지원시설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민간 기업이 하고 있고요. 아직 MOU 단계로 기본 단계이고요. 건전한 투자유치가 될 수 있도록 그 다음 MOA 과정에서 우려하는 점을 확실히 잡고 추진하겠습니다.

◇ 박기영> 신대지구 이야기를 해보죠. 당초 계획됐던 외국인 학교, 병원 부지, 코스트코 입점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문제 어떻게 해소하실 건가요?

◆ 조충훈> 신대지구는 처음에는 전원주택 단지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들어가면 순천은 배제돼버렸죠. 그런데 당초 계획과는 달라지게 돼, 이제 순천에서 최고의 정주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순천의 자랑이 될 만한 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외국인 학교와 병원은 현실적으로, 법적으로 어렵습니다. 순천대 의과대를 가져오면 어떠냐는 의견도 있는데 법적으로 불가합니다. 그래서 주민들과 철저히 토론할 겁니다. 이야기를 해보니 못 들어오는 의료부지와 학교 부지에 농업 정원, 주민 텃밭을 만들어줬더니 외국인 학교 들어오는 것보다 좋아하더랍니다. 또 코스트코가 못 들어오게 되니 난리가 났어요. 그게 경자청 안에 들어가 있었던 건데 취소 됐잖아요. 그래서 강력히 구제를 풀어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순천의 명품 정주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박기영> 공공보건 의료대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조충훈> 저는 지금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지금 서남대가 의대 정원 49명을 반납한다고 하죠. 그런데 지금 이정현 의원이 주장하는 보건 대학 정원이 100명입니다. 또 목포에서는 순천이랑 같이 한다고 했다가, 그 뒷날 단독으로 한다고 하고, 그 뒷날은 그 지역 국회의원이 서남대에 의대가 없어지는 것을 막겠다 이런 식으로 혼란만 초래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부의 안과 순천이 갖고 있는 계획을 잘 조율해야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끌어오냐는 것은 고도의 지략이 필요합니다. 정치적 이슈로 보는 데에 이제 지쳤잖아요.

◇ 박기영> ‘WTO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하시겠다는 건가요?

◆ 조충훈> 우리나라에서 사망자의 13%가 사고사에요. 지역에서도 보면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요. 시민 사고와 밀접한 13개 분야, 130개 안전 증진 사업을 구체적으로 하고, 제도적으로 확실히 해서 안전 수준을 높이고 국제 기준에 맞추고 있습니다. 130개 도시가 지금 안전도시 공인인증을 받았는데 그 안에 순천시가 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기영> 보는 정원에서 ‘일자리가 되는 정원’이 돼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고용창출안을 내실 건가 봐요?

◆ 조충훈> 순천만 정원을 해서 화훼농가를 5개를 시범으로 했는데 좋아요. 내년에는 15개 농가를 육성해 해서 화훼 메카를 만든다는 게 목표에 있고요. 시민 정원사를 양성하는 것도 있어요. 정원 관광 일자리를 만들어가려는 작정입니다. 정원 산업을 새로 만들면서 정원 산업 지원센터가 생기게 됐고요. 정원은 블루오션에요. 또, 서면공단이 지금 1차 산업만 하게 돼 있는데 혁신 산단이 되면 일자리가 늘겠죠. 그리고 해룡에도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오게 되면 우리 시에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기영> 순천이 전남의 다른 도시보다 정주여건이 높다고 평가받는 것은 바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하실 거죠?

◆ 조충훈> 그렇습니다. 특정 학교에 많이 간다고 교육 도시라고 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개인으로도 고민이 있습니다. 교육은 지방자치가 안 돼 어느 정도 이상의 예산을 쓰면 패널티가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대로 하기 힘듭니다. 또 순천은 평생학습 도시입니다. 이제 지속가능한 교육, 이런 걸 통해 신교육 도시로서의 모습도 갖춰야한다고 봅니다.

◇ 박기영> 순천시청사 신축에 대한 로드맵도 발표하셨습니다.

◆ 조충훈> 신청사 지어야할 때가 됐습니다. 지금 시청 청사의 안전등급 D등급이고요. 처음에 직원이 600명이었는데 이제 1800명이 됐어요. 하지만 신청사 건립은 시민들과 완전 협의해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순천시가 시 승격 70주년인 2019년 8월 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시장이 누가 되든지 간에 할 수 있도록, 시민의 축하 가운데 착공하겠습니다.

◇ 박기영> 끝으로 청취자와 순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조충훈> 그동안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큰 순천 만들어서 순천의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해야한다고 봅니다. 순천 시정에 함께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기영> 지금까지 조충훈 순천시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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