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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 충북 배치설, 여론 떠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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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놓고 있다간 앉아서 당해"…진보진영 중심 범도민 연대기구 결성도 검토

사드 관련 한미 실무회담 (사진 = 자료사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장소로 지난주 충북이 거론된 이후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반발 수위가 높아지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지만 진보진영은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고,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것.

앞서 반대 성명을 제각기 발표했던 민중연합당 충북도당과 도내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사드 배치를 막기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연대 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논의 내용은 사드 배치 반대 공동 기자회견과 집회를 비롯해 강도 높은 투쟁을 위해 범충북도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번 사드 충북 배치설이 정책 당국의 의도된 여론 떠보기일 수 있다는 관측이 그 배경이다.

도내 진보정당의 한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할뿐이라고 넋을 놓고 무대응하다가는 충북이 사드 배치 후보지로 확정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논란이 벌어지던 시점부터 일부 국방 전문가들은 충북을 배치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기도 해 이 같은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한편, 충북 내에서도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있어 사드 배치가 검토되는 후보지로 여겨지는 음성군의 민심도 들끓고 있다.

음성군 지역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음성민중연대와 주민들은 오는 20일 오후 음성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금처럼 사드 배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한, 후보지가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 반발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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