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유성엽 의원 (사진=유성엽 의원 공식홈페이지 제공)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새누리당 은평을에 단수 추천된 동생 유재길 후보에 대해 "정치를 안 했으면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새누리당 은평을 공천을 받은 유재길 후보는 5선인 이재오 의원을 제치고 단수로 추전을 받았으며 국민의당 정읍 고창의 유성엽 의원의 친동생이다.
유성엽 의원은 "동생이 정치하는 것 자체도 못하게 했고, 새누리당에 가는 것은 더더욱 동의하기도 어렵다고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유성엽 의원은 자신은 말렸지만 "다 컸는데 자기 판단으로 가는 것 아니겠냐"며 "인생살이가 복잡하다"며 동생의 새누리당 출마에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유성엽 의원은 동생이니 개인적으로야 잘 돼야겠지만 은평을이 만만치 않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과 유재길 예비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형은 국민의당으로 동생은 새누리당 후보로 각각 출마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