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기술 미국의 83% 수준…일본과 3.7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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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 '농축산물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우리나라의 농업기술이 미국의 83% 수준으로 주요 10대 농업국 가운데 5위 정도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호주, 인도 등 10개 나라에 대해 농업 과학 기술 7대 분야 36개 핵심 기술 수준을 종합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농업기술국인 미국의 83.4% 수준으로 5.2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오는 2020년에는 3.4년까지 좁혀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선 최소 15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유럽연합(EU)에 비해선 기술격차가 3.7년, 일본에 비해선 3.2년 뒤져있으며, 중국 보다는 2.5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국내 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 국가와 비교해 80% 이상인 분야는 21개로, 5년 전 11개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기술 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는 '농축산물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로 최고국가인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해 평균 90.5% 수준이며, '벼 품종 육성과 재배 기술' 등이 상위 10개 핵심 기술에 포함됐다. 특히, '인삼 생산 기술'은 우리나라가 최고 기술국으로 평가됐다.

기술 수준이 다소 낮은 분야는 '도시 치유 농업 기술'과 '재해 예방 기술'등 미래 농업 기술 분야로 전략적인 기술 향상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우리나라 농업 과학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진 것은 연구 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국가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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