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블로그 삭제 논란 윤서인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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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SNS에 평소 극우성향 드러내…인터뷰 글 네티즌 항의에 삭제

이른바 '극우 성향 웹툰'으로 화제를 끌고 있는 '조이라이드' 윤서인 작가가 자신의 SNS 계정에 '사과인듯 아닌듯한' 게시물을 올려 진실성 여부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공식 블로그 'SSG'는 지난달 21일 '윤서인과 함께한 흔한 일본여행의 발견'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글을 게재했다가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한겨레신문이 3일 이를 보도하면서 불을 지폈다.

(캡처=윤서인 작가 페이스북 갈무리)

 

SSG 블로그는 "남들 다 가는 흔한 일본여행 이야기가 아닌 한 껍질 벗긴 이야기! 자칭타칭 일본박사 윤서인 작가와 함께 일본여행의 디테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며 윤 작가의 사진과 인터뷰 글을 게재했다가 윤 작가와 신세계그룹에 대한 반감 여론이 확산되자 인터뷰 글을 급히 삭제 했다.

신세계 측은 "블로그 운영 대행사에서 소비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싣는 과정에서 단순히 일본 여행 팁을 소개하기 위해 (윤서인 작가)섭외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사자의 요청으로 해당 글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朝이라이드', 자유경제원에 '자유원샷'이라는 웹툰 시리즈를 게재하면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극우성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윤 작가는 SSG 블로그에서 게시물이 삭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과 관련된 보도기사 링크와 함께 '읍소문(?)'을 올렸다.

윤 작가는 "저 "극우성향" 딱지 너무 무서워요. 제가 또 뭔가 잘못했군요. 프레임 씌우고, 논란 만들고, 낙인 찍고, 밥줄 끊고, 우우 몰려가서 다 끌어내리시는 여러분들. 이게 다 제가 잘못했으니까 님들이 그러는 거겠죠? …(중략)… 윤서인이가 하는 말은 무슨 이야기든 다 잘못된 거니까 찍어내야지 왜냐하면 윤서인이니까"라며 자신에게 집중되는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또 "앞으로는 조심할게요 그냥 먹는거랑 여행 이야기 좀 하고 싶어요. 한번만 하게 해주세요... 여러분... 잘못했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것은 죄송한거니까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는 자조적인 글도 함께 이어졌다.

윤 작가는 자신에게 붙여진 '극우성향 웹툰작가'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저는 극우성향이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전향합니다. …(중략)… 저도 앞으로 서경석(덕) 교수님처럼 한국을 홍보하고 김치만화를 그리겠습니다. 개념 연예인처럼 정부를 타도하겠습니다"라며 '프레임 전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게시물이 진정성 보다 윤 작가 자신에게 쏠린 비판적 시선에 대해 우회적인 화법으로 비꼬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극우성향 비판이 집중되자 윤서인이 자신의 지지 세력들에게 구원을 요청한 것"이라며 사과의 진정성이 의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대기업 등 친자본과 자신의 먹거리 연계성이 이번 일로 끊어지자 아쉬운 소리를 비꼬아서 말했다.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다른 네티즌들은 "그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는...그들만의 자유인가 보다", "단순히 일본 여행에 대한 이야기인데 너무 몰아가는 것 아니냐"며 윤 작가를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윤서인 작가는 자신의 웹툰과 SNS를 통해 친일파 옹호, 유태인 비하, 성희롱, 최저임금 알바 비난, 한국 비하는 물론, 무개념 행동으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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