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투어퍼즐 제공)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유럽 건축물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명실공히 스페인을 대표하는 최고의 건축가이자 '20세기 미켈란젤로'로 평해지는 인물이다.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들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고딕과 이슬람 건축양식을 발전시켜, 자연의 유기성을 강조한 곡면과 곡선이 풍부하게 드러나는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들을 만들어 냈으며, 도자기 타일을 이용한 모자이크와 같은 다채로운 특징을 지닌 독자적인 아르누보 양식을 창출했다.
그가 주로 활동한 당시 그에 대한 평가는 정신분열증 환자와 천재로 극과 극이었다. 현재에 이르러 그의 천재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사그라드 파밀리아 성당, 카사 밀라가 있는 바르셀로나는 매년 수 만명의 여행객들이 방문한다.
◇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da Familia)
신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세계적 걸작으로 칭송받는 건축물이다. 1882년에 착공했지만 1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건설 중인 이 성당은 미완성 건물임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성당의 가장 첫 설계자는 가우디가 아닌 건축가 빌랴르였다. 가족들이 모여 기도할 수 있는 성당을 계획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무조건 싸게 지으려는 교구의 자세로 인해 빌랴르가 환멸을 느끼게 되면서 작업이 중단되었다.
당시 젊은 건축가인 가우디가 공사를 맡게 되면서 초기의 설계는 폐기되고 완전히 새롭게 시작됐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격을 지닌 가우디는 31세부터 74세까지 40년 넘게 성당의 건축에 매진했지만 살아생전엔 예수의 '탄생'과 '수난', '영광'을 의미하는 세 개의 파사드 중 '탄생'부분만 완성할 수 있었다.
(사진=투어퍼즐 제공)
◇ 카사밀라(Mila House)
안토니오 가우디가 성 가족성당에 몰입하기 전 혼신을 다한 작품으로 1906년에 설계해 1919년에 완공된 고급 맨션이다.
당시의 획기적인 최신식 기술을 사용했던 내부는 굉장히 고급스럽다. 옥상에는 큰 조각상들이 눈에 띄는데, 당시 가우디는 이 옥상에 큰 성모마리아 상을 올리고 싶어 했으나 종교계 비리에 분노한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건물주인 밀라가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은 가우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지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의 외관을 비난하여 분양이 되질 않아 밀라-가우디 사이에 법적 마찰도 있었다.
(사진=투어퍼즐 제공)
◇ 카사 바트요(Casa House)1877년에 지어진 까사 바트요라는 사람의 저택이 가우디에 의해 재탄생된 건물이다. 까사 델 로소(Casa dels ossos) 우리나라 뜻으로 '뼈다귀의 집'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집은 바다를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다.
생선 아가미의 형태를 한 발코니와 뼈를 발라 만든 것 같은 아래층 창가 모습, 공룡의 등 모양의 지붕까지 매우 인상적이다. 자연 채광을 백 분 활용할 수 있는 설계와 모자이크 창과 건물 외벽의 타일콜라주 등 모든 것이 경이롭고 아름답다.
(사진=투어퍼즐 제공)
가우디의 건축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해 6월 바르셀로나 대성당 인근에 안토니오 가우디와 그의 작품에 헌신한 최초의 박물관인 '가우디 전시 센터(Gaudi Exhibition center)'가 개장했다. 그간 알려지지 않은 인간 가우디와 건축물, 그의 혁명적인 작업 기술까지 모두 소장하고 있다.
3D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180도 비디오 영상, 멀티미디어 홀로그램 등의 선진적이고 과학적인 기술을 접목해 가우디의 작품을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박물관이다.
특히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도 제공돼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포함돼 깊숙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가우디 전시 센터 입장권은 유럽 개별여행 통합 솔루션 투어퍼즐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투어퍼즐 홈페이지(
www.tourpuzzl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투어퍼즐(02-777-5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