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DMZ에 동계올림픽 경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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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경기장 건설 남북한이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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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비무장지대(DMZ)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1일 강원도 유세에 나선 문 후보는 오전 10시 춘천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강원도 공약실천 결의 특별의원총회에서 "남북 평화정착 노력이 진전되면 강원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동계올림픽 경기장 일부 시설을 고성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성과 인접한) 비무장지대의 철조망과 지뢰를 제거해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건설을 남북한이 공동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에 당선된 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자크로케 IOC위원장을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됐지만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의 재정난을 압박하고 있는 알펜시아 정상화 구상도 전했다.

문 후보는 "알펜시아는 애초부터 부실, 과잉투자가 이뤄진 시설"이라며 "알펜시아를 별도 법인으로 만들고 인근 국공유지의 활용방안도 강구하면 2천 5백억원 이상의 지원 여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알펜시아 타운형 빌리지 분양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 기업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면세점도 설치하겠다"며 "강원도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선투자한 경기장 건설비용이 2천 711억원에 달해 큰 부담이 되고 있는만큼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은 현장 의원총회를 통해 문 후보의 공약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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