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女 병역의무 발언'…성차별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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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SBS 제공)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 출연 중인 의사 함익병이 여성 병역 의무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급기야 온라인 상에서는 그의 발언을 두고 '성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다.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권리의 4분의 3만 행사해야 한다. 의무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면서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인데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찬성과 반대로 갈려 팽팽히 맞섰다.

대부분의 여성 네티즌들은 함익병의 발언을 '성차별'이라고 지적하며 "그런 논리라면 기득권 층에서 군대 안 간 사람들은 정치인도 못하겠네", "너무 성차별적인 발언. 병역의 의무가 국방의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게 간접적 국방의 의무수행이다. 군인을 생산하는 여성이 그렇다면 남성보다 권리를 더 누려야 하나?"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함익병의 의견에 동의하는 네티즌들은 "군대가는 것까지는 아니라도 여자한테도 의무 간호교육 좀 시켰으면 좋겠다", "저런 걸로 여자들이 무시 안 당하려면 여자도 국방의 의무나 그 정도 급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본다", "함익병의 생각이 좀 극단적인 측면은 있지만 논리적으로는 동의한다. 남성은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2년 동안 의무를 다하는데 여성은 대체 뭔가?" 등의 댓글을 남겨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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